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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로마 제국/정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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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들의 인식 === 중요한 점은 '''당대 절대다수의 당대인들에게 있어서 '로마 제국'이란 "Translatio imperii(제국 전이)" 혹은 성서에 나오는 '천년왕국'의 개념에 부합하느냐이지 결코 국가적 의미에서의 로마 제국이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이 관점에서는 로마 제국이냐 아니냐를 평가하는데 수도, 민족이 무엇이든 상관도 없는 이야기이다. 이 관점에서 로마 제국이란 애초에 특정 국가적, 민족적, 언어적 개념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 점을 인지하면 해당 문서 내의 논쟁들은 대부분이 무의미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동로마인들은 슬라브인들에게 기독교를 전파하면서 자신들의 제국에 Translatio imperii[* 성서에 나오는 다니엘의 예언]에 등장하는 마지막 제국 혹은 그에 준하는 위상을 부여했고 자신들의 황제를 '모든 기독교인들의 황제'로 명명했다. 그러나 이 제국이 '타락'하고 스스로의 죄악으로 인해 몰락했을 때, 슬라브인들뿐만 아니라 그 옛 비잔틴인들조차도 이러한 역사관/세계관에 수정을 가해야만 했던 것이다. 현실정치적인 면에서 본다면 동로마 황제와 세계총대주교는 (자신들이 기독교를 전파한 국가들에 대해) 우위권을 지녔다. 특히 교회 면에서는 동로마가 지역소국 수준으로 쪼그라들어버린 말기에 가도 꼬박꼬박 슬라브-정교회권 국가의 교회들에 자신들의 주교를 앉히고 교리를 강요하는걸 볼 수 있다. 물론 이러한 행위가 그 국가들에게서 시간이 갈수록 큰 반발을 일으키고, '프로테스탄티즘'적, 민족주의적 경향을 부추기는건 자연스러운 현상이었다. 카롤루스, 세르비아와 불가리아의 차르들 모두 '로마 황제'로 대관을 받으면서 자신들이 동로마 황제와 대등한 존재임을 표방했고, 세계총대주교좌의 인가를 받지 않은 주교를 앉히고 비잔티움과 군사적 충돌까지도 불사했다. 즉 서사적인 면에서 [[제3의 로마]]나 유사사상들은 로마 제국에 대한 국가적 계승성을 주장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그 계승성을 의도적으로 부정하거나 무관심한 걸로 해석해야 한다. 동아시아의 천명 개념이 이전 제국이 천명을 잃은 몰락한 제국임을 전제로 하며 국가적 계승성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의미를 지니듯, 그 시점에서 카톨릭권이든 정교회권이든 앞으로 도래할 새 제국 혹은 최후의 심판이 주요 관심사였지, 몰락하고 타락한 동로마 제국은 별 의미가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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